시사IN Live 6 18일자에 KOBRAS 정길화 문화교류부위원장 기고가 게재되었습니다.

기사 전문은 홈페이지 메인화면 상단 <정보센터 → KOBRAS 칼럼> 페이지로 들어가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브라질의 축구는 강하다. 국가대표는 국가대표대로, 클럽팀은 클럽팀대로, 여자팀은 여자팀대로…. 심지어 공터에서 공을 차는 동네 축구도 강하다. 미녀가 많은 동구의 어느 나라에는김태희가 밭을 맨다는 얘기가 있다는데 이를 바꾸어 말하면 브라질에는네이마르가 공장에서 볼트 너트를 조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상파울루 근교 피라시카바(Pi-racicaba)라는 소도시에 현대차 브라질 공장이 있는데, 공장의 현지 직원으로 구성된 팀의 전력도 막강하다고 해서 나온 얘기다. 

 

브라질 프로 축구팀은 등록된 것만 해도 800개가 넘고 등록되지 않은 것까지 합하면 400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눈만 뜨면 축구를 하는 그들은  프라야(해변)에 가도 수영이나 일광욕보다는 모래밭에서 축구를 즐긴다. 브라질에 이사를 간 한국인 주재원 자녀가 학교에서 축구를 못해 왕따를 당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FIFA 랭킹 50위권인 한국의 아이가 세계 축구 1위의 수준을 어떻게 따라가겠는가. 브라질 아이들에게는 축구가 신분 상승의 수단이다. 축구에는 브라질 사람들의 인생이 담겨 있다.

[출처: 시사IN Live 브라질 대통령의 우민화드리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