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png
 
 
6.png
 
7.png
 
                        8.png
 
한류가 상륙한 브라질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화장품기업이 성공적으로 진출하려면 중고가 시장을 타깃으로 한 기능성 제품이 적당하다. 선크림 기능의 비비크림은 대박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은 그루밍족이 많아 남성화장품 시장도 공략 할 수 있다.”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 등이 주최한 4차 한국·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서 브라질 화장품 시장의 잠재력과 진출 확대방안을 발표한 임동구 한립생명공학 본부장은 한국화장품의 브라질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이같이 제안했다.
 
임 본부장은 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 연수연구원으로 일하다 1992년 생물다양성 확보를 목적으로 브라질에 건너간 뒤, 1996년 브라질 UNICAMP대학 식품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임 본부장은 브라질 원료 시장은 한국의 벤처기업이 공략하면 좋은 시장으로 서류만 제대로 만들면 얼마든지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화장품 시장은 일반 화장품과 처방 화장품이 공존하고 있다. 처방 화장품은 의사가 화장품을 처방하면 약국에서 화장품을 만들어 택배 서비스로 보내주는 시스템으로 원료 회사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이다.
 
- 중     략 -
 
브라질 시장을 공략하기 어려운점은 또 있다. 가령 브라질은 화장품 등록이 까다롭고 추가 비용이 많이 든다. 수입업자가 화장품을 등록하면 2~6개월 걸린다. 한국기업이 직접 진출할 경우, 법인 설립 허가 기간만 1~2년이나 소요된다. 비용도 20만달러 가량 투자해야 한다. 책임약사, 법인직원 등 인건비만해도 연간 3억원 정도 필요하다. 또 기능성 화장품은 브라질 현지에서 3개월 가량 임상실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있어야 한다.
 
이날 발표에서 임 본부장은 "한국에서 잘 안 팔리는 화장품도 브라질에서 인기를 끌 수 있다면서 브라질 시장을 이해하고, 준비하면서, 파트너를 잘 선정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화장품협회(ABIHPEC)에 따르면, 브라질 화장품·뷰티시장은 17년동안 연평균 10%씩 성장해 2012년 시장 규모는 420억달러(48)에 이른다. 브라질 화장품시장은 2020년쯤이면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