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RAS 회원인 보사노바 가수 나희경님의 기사가 오마이스타 10 18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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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경은 지난 5년 동안 보사노바의 나라 브라질에서 현지 음악인들과 협업해 온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9월 중순 국내 발매된 세 번째 정규 앨범 <플로잉(Flowing)>에서는 브라질 대중음악계의 거장 이반 린스(Ivan Lins)가 듀엣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사노바를 포함한 브라질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느 누구의 도움없이 혈혈단신으로 건너갔고 지금까지 3장의 정규앨범 및 1장의 EP, 디지털 싱글 등을 발표하며 값진 결과물을 만들어 낸 나희경. 이제는 우리의 음악을 브라질 현지 뮤지션 및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이바지하고 있는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얼마 동안의 작업 기간을 갖고 정규 3집 앨범을 완성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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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구상은 2집 발매 후부터 했던 것 같다. 이번 음반을 위해 오롯이 준비한 것은 올 봄이었고, 브라질에 가서는 몸과 마음 가는대로 레코딩 작업에 전념해서 다행스럽게도 가을에 나오게 되었다."    

- 이전 앨범들과는 어떤 음악적 변화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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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움'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 전작들과 가장 달라진 점이다. 처음 브라질행 비행기를 탔을 때는 '보사노바와 그 음악의 뿌리를 알아가고, 그것들을 음반에서 표현해봐야겠다'는 나름의 청사진을 그렸다.

-중략-

- '아이야(Dear)' '방랑(Floating)'란 자작곡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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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2집을 낸 후 구상했던 곡들이었고, 작년과 올해 침체된 우리 문화계 현실 속에 많은 고민을 하며 지낸 결과물들이다. 수록곡 중 '유 아 더 선샤인 오브 마이 라이프(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는 아방가르드적인 분위기로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레게와 보사노바를 접목한 편곡으로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원곡과 리사 오노(Lisa Ono)의 리메이크 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설 것이다."

- 음악과 관련해서 앞으로 추구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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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웃음) 아이디어도 많이 떠오르고 하고 싶은 일도 더욱 많아졌다. 나희경 하면 떠올리게 되는 보사노바와 브라질 음악에 새롭고 다양한 음악 장르와 요소들을 어떻게 접목시키고 방향성을 가져갈지 생각하며 실행하려한다.

우리말 가사로 된 곡들을 지금보다 더 많이 만들고 싶다. 많은 뮤지션들도 공감하는 부분이겠지만 한국인 싱어송라이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숙명적 일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번 달 마지막 날 홍대 한 공연장에서 있을 콘서트 이름이 '흐름'이란 뜻을 담고 있는 '플로우(Flow)'. 심리학 용어로는 '몰입'이란 의미가 있는데, 관객들에게 가장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 열심히 준비 중이다. 많은 분들이 직접 오셔서 함께 해주면 좋겠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