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야(Dear)'와 '방랑(Floating)'란 자작곡을 들을 수 있다.
"정규 2집을 낸 후 구상했던 곡들이었고, 작년과 올해 침체된 우리 문화계 현실 속에 많은 고민을 하며 지낸 결과물들이다. 수록곡 중 '유 아 더 선샤인 오브 마이 라이프(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는 아방가르드적인 분위기로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레게와 보사노바를 접목한 편곡으로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의 원곡과 리사 오노(Lisa Ono)의 리메이크 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설 것이다."
- 음악과 관련해서 앞으로 추구하고 싶은 일들이 있다면?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웃음) 아이디어도 많이 떠오르고 하고 싶은 일도 더욱 많아졌다. 나희경 하면 떠올리게 되는 보사노바와 브라질 음악에 새롭고 다양한 음악 장르와 요소들을 어떻게 접목시키고 방향성을 가져갈지 생각하며 실행하려한다.
우리말 가사로 된 곡들을 지금보다 더 많이 만들고 싶다. 많은 뮤지션들도 공감하는 부분이겠지만 한국인 싱어송라이터로서 당연히 해야 할 숙명적 일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번 달 마지막 날 홍대 한 공연장에서 있을 콘서트 이름이 '흐름'이란 뜻을 담고 있는 '플로우(Flow)'다. 심리학 용어로는 '몰입'이란 의미가 있는데, 관객들에게 가장 완성도 높은 라이브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 열심히 준비 중이다. 많은 분들이 직접 오셔서 함께 해주면 좋겠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