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RAS 개인 회원인 유영호 작가의 기사가 강원일보 2016년 1월 21일자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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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6m 한국인 인사법 형상화
오늘 '챠니스 로터리'서 제막식
 
이동·설치작업만 두 달여 걸려
유 작가 "양국 잇는 고리 되길"양구 출신 유영호(51) 조각가가 제작한 거대 조각상 `인사하는 사람(Greeting Man·그리팅맨)' 21 (현지시간 20일 오전 10)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 있는 원형교차로 `챠니스 로터리(Rotonda Chanis)'에서 제막식을 갖는다.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께 부산항을 출발, 두 달여의 여정을 거쳐 파나마에 도착했으며 현지 설치작업을 거쳐 이날 현지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파나마시티에 기증 형식으로 세워진 `인사하는 사람'은 높이 6m에 달하는 연푸른빛의 조각상으로 양팔을 붙이고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전형적인 한국인의 인사법을 형상화한 조각상이다. 작품에는 국가와 인종, 문화를 초월한 `소통' `교감'의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이번 제막식을 통해 양국 문화 분야 교류 강화와 함께 남미지역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전세계 1,000곳에 작품을 세우는 `그리팅맨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 중심가에 1호 작품이 이미 들어섰고, 이번에 파나마시티에 세워지는 작품은 해외 2호가 된다. 국내에는 유 작가의 고향인 양구 펀치볼 둘레길 입구(2013)와 제주도 서귀포시 다빈치뮤지엄(2015)에 각각 들어서 있다.
 
유 작가는파나마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 덕분에 남미와 북미,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그리팅맨이 이곳에서 한국식 인사를 전하며 양국을 잇는 고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유영호 작가를 비롯해 조병립 주파나마대사와 파나마시티 시장, 파나마시티 거주 동포, 현지 케이팝 동호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출처: http://www.kwnews.co.kr/nview.asp?s=601&aid=21601200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