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사태` 맏형 최신원 회장의 참회 "재발 안되도록 하겠다"
기사입력 2011.12.07 17:35:06 | 최종수정 2011.12.08 08:54:53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7일 서울 용산역에서 SK그룹과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공동 주최로 열린 "행복나눔바자회" 행사에서 최신원 SKC 회장(왼쪽 셋째)이 호떡을 판매하고 있다. <박상선 기자>


최신원 SKC 회장이 "SK그룹 오너 중 제일 큰형으로서 국민과 직원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용산역 실내 광장에서 개최한 `2011 SK 행복나눔 바자회`에 참석한 뒤 매일경제신문과 단독으로 만나 최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검찰 소환조사 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검찰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둘째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등 SK그룹 오너 일가 문제가 외부로 터져나오는 것에 대해 국민과 특히 SK그룹 직원들께 죄송하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이어 "조상님에게도 부끄러운 상황"이라며 "제일 큰형으로서 SK그룹에 대한 각종 의혹이 반드시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검찰 조사에 대한 SK그룹 오너 일가의 첫 공식 입장 표명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아들이다. 또한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최재원 수석부회장과는 사촌지간으로 현재 SK오너 일가 중 최고 어른이다.

최 회장은 이날 SK그룹 임직원들과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모두 기아대책을 통해 저소득층 겨울철 난방비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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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계만 기자] 

[ Source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7909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