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비즈 2 5일자에 KOBRAS 편무원 부회장 기고가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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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무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KOBRAS) 부회장 2014년은 월드컵의 해다. 개최국이 브라질이라는 것쯤은 이제 다 안다. 우리 국가대표팀이 이과수 폭포 옆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게 됐다는 소식부터, 최근 평가전에 이르기까지 관련 소식도 끊이지 않는다. 우리 언론의 보도 경쟁도 벌써 불이 붙었다. 우리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3개 도시를 포함한 12개 개최 도시 순례에 이어, 이번 대회의 기대주, 관련 에피소드 같은 뉴스들이 줄을 잇는다.

 

하지만 정작 브라질 현지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그리 즐겁지가 않다. 경기장 건설이 늦어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고를 받았다는 외신에다, 월드컵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날로 과격해지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려온다.

 

주변의 친구들도 걱정해올 정도다. 며칠 전 대화 중에도 우려섞인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어떻게 경제 대국인 브라질의 월드컵 준비가 남아공보다도 늦나?” “축구 열정이 그렇게 뜨거운 브라질 사람들이 월드컵에 반대하는 건 또 뭔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는 말들이었다.

 

사실 그렇다. 브라질 국민의 축구 사랑은종교에 가깝다. 축구는 생활의 일부를 넘어 그 자체라고 할 정도다. 그런 국민이 세계 최대 축구 축제인 월드컵을 반대하고 나선 건 무슨 까닭에서인가? 그 답을 찾으려면 브라질의 최근 과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2/04/2014020401445.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