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대통령, 해군의 현대화는 “전략적 요구”라고 언급

   <2012.06.11, Valor Econômico>

 

지우마 호우세피(Dilma Rousseff) 대통령은 6월 11일 브라질 해군에 주요한 날인 히아슈엘루 해전(Batalha Naval do Riachuelo) 147주년 기념식 메시지를 통해 해군의 현대화는 브라질의 ‘전략적 요구’라고 언급했음.

지우마 대통령은 “잠수함개발프로그램은 우리가 열망한 핵추진 잠수함으로 결정될 것이다. 순찰함(navios-patrulha)에 대한 투자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되어있는 우리 영해에 대한 경비를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음.

다른 군 기념행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우마 대통령은 브라질은 자국의 억제능력에 따라 세계평화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장비와 병력을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음.

[ kobras주 ]

▪ 지우마 호우세피 브라질 대통령은 2011년 11월 17일 리우데자네이루州 이타과이市 소재의 국영 중장비 생산업체 '누클레피'(Nuclep)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잠수함 건조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브라질이 잠수함을 건조하는 것은 다른 국가를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원 보호와 국가 안보에 목적을 둔 것"이라고 밝힌바 있음.

▪ 그러나 핵 잠수함 건조가 브라질의 군사력 강화 노력의 일환이라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려우며, 이번 계획이 완료되면 브라질은 중남미에서 처음,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과 더불어 핵 잠수함 보유 국가가 됨.

▪ 브라질은 1979년부터 핵 잠수함 건조 계획을 추진했으나 예산 확보와 기술이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진전을 보지 못했음. 그러나 2007년부터 대서양 연안에서 막대한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심해유전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잠수함 건조 계획이 빛을 보게 됐으며,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 때인 2008년 프랑스와 국방 협정을 체결하고 기술이전을 약속받았으며, 이어 브라질 정부는 2009년 9월 4척의 재래식 잠수함과 1척의 핵 잠수함 건조 계획을 밝혔음.
▪ 재래식 잠수함은 2021년, 핵 잠수함은 2023년까지 건조를 마칠 예정이며, 주재국 언론들은 누클레피社는 잠수함 건조 계획으로 9천명의 직접고용과 2만7천명의 간접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