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카니발 축제 2년 만에 재개

<2022.04.11. Agência Brasil>

이번 달 22일과 23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삼바 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는 리우 특별 그룹의 삼바 스쿨 퍼레이드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이 아직 남아 있음. 그러나 온라인 판매는 어제(현지시간 10일) 종료되었음. 

지난 금요일(8일)부터 특별관람석 및 개인석 티켓은 삼보드로모의 뒤에 있는 살바도르 지 사 거리에서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음. 판매 시간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임. 개인석 티켓 가격은 230 헤알(약 6만원)이며, 특별관람석은 250 헤알(약 6만6천원)에서 500 헤알(약 13만원)까지 다양함.

4월 30일에 열리는 페레이드 경연 우승팀 공연 티켓도 판매되며, 가격은 160 헤알(약 4만2천원)에서 300 헤알(약 7만8천원)까지임. 

올해 카니발 축제는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4월 하순으로 연기되었음.

22일에는 Imperatriz, Mangueira, Salgueiro, Sao Clemente, Viradouro, Beija Flor 삼바 스쿨이, 23일에는 Paraiso do Tuiuti, Portela, Mocidade, Unidos da Tijuca, Grande Rio, Vila Isabel 삼바 스쿨 등 총 12개 삼바 스쿨이 퍼레이드 경연을 벌임. 

30일 열리는 우승팀 경연에는 이들 중 순위가 높은 6개의 삼바 스쿨이 퍼레이드를 펼침. 모든 퍼레이드는 오후 10시에 시작됨. 

삼보드로모에 입장하려면 추가 접종을 포함한 코로나19 방역 패스가 필요함.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방역 패스는 추가 접종을 맞은 성인 인구가 70%에 도달한 경우에만 필요없을 것임. 현재 접종률은 61.3%임. 

 

[KOBRAS 주]

▪ 브라질 카니발 축제는 전국의 도시에서 열리지만, 그중에서도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아프리카 문화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살바도르, 유네스코 지정 세계역사유적지구인 헤시피·올린다에서 벌어지는 행사가 유명함.

▪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 리우 카니발은 삼보드로모에서 열리는 삼바 스쿨 경연 퍼레이드, 길거리에서 벌어지는 블로꾸 퍼레이드로 구분됨. 화려한 의상과 열정적인 춤, 이동차량이 등장하는 건 삼보드로모에서 열리는 퍼레이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는 온라인 행사와 조명 쇼로 대체됐음.

▪ 리우 삼보드로모 퍼레이드 규모는 참가자를 포함해 약 7만 명 정도지만 길거리 카니발 축제는 700만여 명이 운집함. 리우데자네이루가 길에 모이는 엄청난 인파를 (방역수칙을 지키도록) 관리·통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길거리 축제를 2년 연속 포기한 이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