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

<2022.04.12. Agência Brasil>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화요일(현지시간 12일) 오후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이전 평가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조만간 바뀔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음. 

'안정적' 전망은 무디스가 다음 평가에서 등급을 변경할 의사가 없음을 의미함. 현재 무디스는 브라질에 투자 등급보다 두 단계 낮은 Ba2 등급을 부여하여 국가가 공공 부채를 불이행할 위험이 없음을 보증하고 있음. 

무디스는 보도 자료를 통해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유지가 세 가지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음. 첫 번째 요인은 최근 몇 년 동안 이루어진 재정 및 통화 정책의 구조적 변화, 특히 브라질 중앙은행의 자율성과 사회 보장 제도 개혁임. 

두 번째 요인은 공공계정의 개선으로, 연방 세수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브라질 정부는 적자 규모를 낮추고 있음. 무디스에 따르면 이는 금리 인상이 공공 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할 것임. 세 번째 요인은 브라질의 외환보유고가 많아 대외 위상을 강화했기 때문임. 

무디스에 따르면 브라질은 2021년 국내총생산(GDP)이 4.6% 성장하는 등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겪은 후 강한 회복력을 보였음. 무디스는 브라질이 경제 구조적 개혁과 관련하여 모멘텀을 재개한 것으로 간주하며, 비즈니스 환경에서 관료주의를 감소시킨 개혁, 연방정부 자산의 매각(양허 및 민영화), 인프라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 증가를 높이 평가했음. 

2017년 초 이래 무디스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투자 등급보다 2단계 낮게 평가하고 있음. 그러나 이는 다른 국제신용평가 기관들의 평가보다는 좋은 것임. 2018년 1월부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 등급보다 3단계 낮은 BB-로 평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