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브릭스 결제시스템 지지하지 않아

<2022.04.14. Agência Brasil>

브라질 경제부의 에리바우두 고메스 국제차관은 오늘(현지시간 14일) 브라질 정부는 브릭스(BRICS)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러시아의 제안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음. 

동 차관은 “이것은 업무 주제가 아니며 브라질의 의제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러시아가 최근 BRICS 회의에서 제안한 것이지만 회원국 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음. 

그는 브라질은 약 40년 동안 사용된 국제결제시스템(스위프트 플랫폼)보다 더 신속한 시스템을 옹호한다면 “브라질 정부는 국제 거래를 같은 날에 결제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시스템의 개발이 어떠한 국가 그룹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음.

또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브라질은 이것이 다자간, 글로벌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이해하고 있다. 특정 국가별 솔루션은 아니다. 파편화를 피하기 위해서라도”라고 설명했음.

동 차관에 따르면 동시에 여러 결제시스템의 존재는 국제적 규모의 비효율로 이어질 것임. 그는 중앙은행간 협력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이 새로운 결제시스템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이달 초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BRICS 국가 간의 자체 결제시스템 구축을 옹호했음. 그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발발 이후 가해지는 국제 제재로 러시아 경제 상황이 악화된 것을 근거로 이 제안을 정당화했음.

러시아 정부는 새로운 결제시스템은 자국 통화 사용 확대와 더불어 신흥 국가들에 더 많은 재정적 독립을 가져올 것이라고 여기고 있음. 실루아노프는 결제 및 카드 시스템의 통합 속도를 높이고, BRICS 회원 간의 자체 중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음. 


[KOBRAS 주]

▪ 서방의 제재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러시아는 4월 브릭스 각료회의에서 회원국들의 자국 통화사용을 확대하고 결제시스템을 통합할 것을 촉구했음.

▪ 이와 관련 현재 인도는 러시아와 루피-루블화 결제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중국도 에너지 결제에는 위안-루블화 결제시스템을 이미 도입하는 등 찬성하고 있음. 그러나 남아공은 명확한 입장을 아직 표명하지 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