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브라질산 원유 수입 확대 희망 

<2022.04.22. Agência Brasil>

인도 석유장관 하딥 싱 푸리(Hardeep Singh Puri)는 오늘(현지시간 20일) 인도를 방문 중인 브라질의 베네딕트 알부께르께(Benedict Albuquerque) 광산에너지 장관과 회의를 마친 후 세계 3위의 석유 수입국이자 소비국인 인도는 브라질산 석유 수입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음.

푸리 장관은 "우리는 브라질에서 수입하는 석유를 계속해서 늘릴 용의가 있다는 것을 알부께르께 장관에게 표명했다.”고 말하면서 인도 기업들도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음.

인도 국영 기업인 Bharat Petroleum Corp와 Oil and Natural Gas Corp는 브라질의 석유 및 가스 탐사 부문에 투자하고 있음. 

인도는 브라질의 광산에너지부 장관과 미팅 후 "특별한 장기 계약으로 브라질에서 석유를 수입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하고,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음.

알부께르께 장관은 브라질이 석유 생산량을 10% 늘려 하루에 33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인도에 필요한 석유를 공급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음.

수입으로 석유 수요의 약 84%를 충당하는 인도는 바이오 연료 사용을 늘리는 것을 포함하여 석유에 대한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

인도의 국영 연료 소매업체들은 2025년까지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 혼합 비율을 20%까지 두 배로 늘리겠다는 국가 목표를 위해 에탄올 저장 용량을 51% 확장하고 있음.

푸리 장관은 인도와 브라질이 바이오 연료와 에탄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음. 

브라질의 대표적인 설탕 및 에탄올 생산 기업인 Unica는 인도 자동차 제조 협회와 에탄올 및 플렉스 연료 기술 분야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음.

Unica의 CEO인 에반드루 구씨(Evandro Gussi)는 “우리는 인도와 브라질이 함께 협력하여 자동차 연료로 에탄올 사용을 늘리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플렉스 연료 기술을 개발하려는 다른 국가를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고 언급했음.

2021년도 인도의 석유 수입은 대부분 중동으로부터 이루어졌으며, 석유 수입량의 9%는 라틴 아메리카로부터 이루어짐.

 

[KOBRAS 주]

▪ 최근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을 늘려왔던 인도는 우크라이나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로 석유수입선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브라질 대서양 연안에서 2006년부터 발견되기 시작한 암염하층 유전은 길이 800km, 넓이 112km²에 걸쳐 산재해 있으며, 최대 1천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 현재 석유생산이 이뤄지는 암염하층 유전은 70여 곳에 달하고 있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가입을 추진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