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금융시장,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 16주 연속 상향 조정

<2022.05.02. Agência Brasil>

브라질 중앙은행이 오늘(현지시간 2일) 발표한 <포커스(중앙은행이 매주 발간하는 주간 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다시 한 번 올렸음. 

새로운 추정치에 따르면 국가 공식 인플레이션 지수인 확대소비자물가지수(IPCA)가 7.89%로 올해를 마감할 것임. 이는 16번 연속 상향 조정된 수치임. 

일주일 전에는 IPCA 전망치가 7.65%였고, 4주 전에는 6.97%였음. 이번 전망치는 올해 중앙은행의 공식 인플레이션 억제 목표치인 3.5%를 상회하는 것임. 

2023년 전망치 역시 소폭 올랐음. 금융시장은 2023년 인플레이션이 4.1%(일주일 전에는 4%)에서 마감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2024년 전망치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2%를 유지했음. 

국내총생산(GDP)과 관련하여 금융시장은 올해 0.7%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였음. 동 전망치는 지난주에는 0.65%, 한 달 전에는 0.52%였음.

기준금리(Selic)는 2022년 말 연 13.25%, 환율은 12월에 1달러당 5.00 헤알로 마감하며,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었음. 그러나 2023년에는 기준금리가 지난주 9%보다 소폭 오른 9.25%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환율 또한 소폭 올라 1달러당 5.04 헤알로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음. 

 

[KOBRAS 주]

▪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이션 억제 목표치를 3.5%로 설정하고 ±1.5%포인트의 허용범위를 두고 있음. 즉 인플레이션이 2∼5%에 들어야 억제 목표가 달성됐다고 봄. 

▪ 그러나 지난해 인플레이션은 10.06%로 2015년(10.67%) 이후 가장 높았고, 중앙은행이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계속 올리며 2년 연속 억제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3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 상승률은 11.30%로 집계돼 2003년 10월(13.9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물가 급등세로 인해 소득 중하위층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