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도 러시아는 브라질의 수입 5위국으로 부상

<2022.05.20. Valor Econômico>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브라질의 러시아 상품 수입은 전체 수입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가속화되었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에도 순위가 올라 이 기간에 브라질의 수입 5위 국가로 부상하였음. 

브라질의 수입 1위 국가는 중국이며, 이어 미국, 독일, 아르헨티나, 러시아, 인도, 한국, 이탈리아,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순임. 5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올해 첫 4개월 동안 대 브라질 수출액은 24억 달러임. 작년에 러시아는 한국, 멕시코, 일본, 인도 등과 같은 국가보다 순위가 낮은 12위를 차지했음. 

경제부의 대외무역국(Secex/ME)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첫 4개월 간 브라질의 러시아 상품 구매는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89% 증가한 반면, 전체적인 브라질 수입은 28% 증가에 그쳤음. 

그러나 러시아의 경우 화학비료나 비료가 수입 주요 품목으로, 전체 수입의 70%를 차지함. 러시아는 세계 최대 비료 수출국 중 하나임.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현재 위치가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으로 악화된 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함. 즉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물류 병목 현상, 제품 부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이어진 것임. 

러시아와 비슷한 효과로 사우디아라비아도 작년 17위에서 올해 10위로 올랐음. 사우디와의 교역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원유로, 1월부터 4월까지 브라질이 사우디로부터 수입한 것의 69%를 차지했음. 

한편 브라질의 대 러시아 주요 수출 상품은 농산물로, 그중 대두가 32%, 설탕과 당밀이 20%, 커피가 7.6%를 차지함. 또한 올해 1~4월만을 고려하면 쇠고기 5.2%, 닭고기 4.1%도 대 러시아 수출에서 주목할 만한 상품임. 

올해 첫 4개월 동안 브라질의 대 러시아 수출액은 총 7억4,150만 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에 비해 81.3% 증가했음. 그러나 브라질은 1월부터 4월까지 러시아와의 교역에서 16억4,0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