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브라질의 국가 에너지 상품으로 도약

<2022.06.13. Agência Brasil>

자동차와 산업, 심지어 화력발전소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수소가스가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 해외 시장, 특히 유럽에서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

브라질 수소산업협회(ABH2)의 빠울루 발라다웅 회장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를 감안할 때 브라질 기업들의 그린수소라는 ‘새로운 에너지 상품’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음.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열린 제1차 <물과 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솔루션 글로벌 심포지엄>에 참석한 발라다웅 회장은 “1년 전만 해도 회원사는 7개에 불과했다. 지금은 43개이며, 8개 회사가 가입절차를 밟고 있다. 이러한 회원사 증가는 환경 및 보건 관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가능성과 더불어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고 말했음.

유엔경제사회국(UN Desa)과 이타이푸 비나시오날이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오늘(현지시간 13일)부터 시작해 수요일(15일)까지 정부, 시민사회, 민간부문 및 물·에너지·육상생태계·기후변화 전문가들이 모여 “물과 에너지의 지속가능한 사용과 관련된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탐색함. 

수소를 연료 형태로 생산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함. 이 가스를 생산하는 데 있어 환경에 유해한 에너지원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를 ‘그린 수소’라고 지칭함. 그린 수소는 현재 외국의 관심을 점점 더 많이 불러일으키고 있는 에너지원임. 

점차 증가하고 있는 대체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브라질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는 이 연료 수소의 생산을 위해 근해(바다에 설치된 구조물)에서 얻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임. 연료 수소는 육상(파이프라인 또는 트럭)이나 해상(선박)으로 수출할 수 있음. 

<잠재력>

발라다웅 회장에 따르면 브라질은 환경에 무해하거나 별로 해롭지 않은 에너지 생산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가 수력, 풍력 및 태양광 발전에 의해 생성되는 에너지를 능가함. 

동 회장은 “브라질은 풍력과 태양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며, 바다에서 에너지를 개발할 수 있는 매우 긴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수소 생산의 다른 원천인 에탄올, 바이오 가스, 바이오 디젤 및 바이오 매스 폐기물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음. 

발라다웅 회장은 Bahia, Ceara, Minas Gerais, Parana, Pernambuco, Piaui, Rio de Janeiro, Rio Grande do Norte, Rio Grande do Sul, Sᾶo Paulo 등 10개 주(州)가 녹색 수소의 허브로 여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음.

 

[KOBRAS 주]

▪ 브라질은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수출하기 좋은 위치적 이점 등을 이용해 그린수소 허브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음. 글로벌 기업들도 브라질의 이러한 강점을 눈여겨보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그린수소, 신재생에너지 및 관련시설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아직까지는 기업들이 세아라, 페르남부쿠 등 북동부지역 주(州)들과 MOU를 맺고 사업성을 검토하는 단계지만 그린수소 파일럿 사업들이 시행되고 사업성이 검증된다면 투자가 급속도로 확대될 것임. 

▪ 브라질의 그린수소산업 잠재력을 고려할 때 우리 정부나 기업은 브라질의 수소정책이나 산업을 모니터링하고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선제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