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13.25%로 인상, 2017년 1월 이후 최고

<2022.06.15. Agência Brasil>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속에서 브라질 중앙은행(BC)은 통화 긴축 정책을 계속해서 강화했음. 브라질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기준금리(Selic)를 12.75%에서 13.25%로 인상했음. 금융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이러한 결정을 예상한 바 있음. 

이번 0.5% 포인트 인상이 예상 범위 내임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위원회는 다음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여 시장을 놀라게 했음. 지금까지 대부분의 금융 애널리스트들은 기준금리가 2022년 말까지 13.25%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해왔음.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11차례 연속 인상되었으며, 2017년 1월 기준금리가 13.75%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임. 그러나 인상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은 통화 긴축 속도는 줄였음. 2차례 연속 1% 포인트 인상한 이후 0.5%포인트 인상됐음.

통화정책위원회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회의 때마다 0.75% 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해왔으며, 8월 초부터 회의 때마다 1% 포인트씩 올리기 시작했음. 그리고 물가상승과 금융시장의 긴장 심화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기준금리는 1.5% 포인트씩 올랐음.

<물가 상승률>

기준금리는 확대소비자물가지수(IPCA)로 측정되는 공식 물가상승률을 통제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주요 수단임. 5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11.73%로 집계돼 2015년 이후 가장 높았음. 전기요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은 연료가격 상승으로 인해 계속 압박을 받고 있음.

중앙은행은 3월 말에 발표 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IPCA가 2022년 7.1%로 마감될 것으로 예측했음. 그러나 이 예측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짐. 6월 말에 새로운 전망치가 담긴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임. 

한편 금융시장의 물가상승률 예측은 더 비관적으로, 올해 말 9%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