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전체 유권자의 14%, 자발적으로 대선 투표 참여

<2022.08.06. Valor Econômico>

오는 10월 2일 치러질 브라질 대통령 선거의 유권자 수는 1억 5,645만 명 이상임. 이 중 약 2,334만 명의 유권자가 투표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시민 의식에 따라 자발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것임. 

동 선거에서는 차기 대통령뿐만 아니라 주지사, 상원의원, 하원의원, 주의원, 구의원도 선출함. 

연방 헌법은 문맹자이거나 16세·17세, 또는 70세 이상 일 경우 투표 참여가 가능하나 투표 의무는 없는 선택적 투표를 규정하고 있음. 

브라질 선거법원(TSE)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등록된 문맹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4%에 해당하는 633만 명 이상임. 문맹 유권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70세~74세 사이로 73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됨. 

2010년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이 실시한 인구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의 문맹률은 2000년 13.63%에서 2010년 9.6%로 감소했음. 

한편, 자발적 유권자 가운데 16세와 17세 유권자 수는 2,116,781명으로, 이는 2018년 등록된 1,400,617명 보다 약 50% 늘어난 수치임.

브라질 정치학자 안토니오 라바레다는 “브라질 전체 국민에게 있어 투표 의무화가 중단되고, 선택사항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한다. 선택적 투표를 택하는 유권자의증가는 시민 의식 수준 향상과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언급했음. 

그는 또 “여론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 특히 올해 대선과 관련하여 관심을 적극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표 기권자가 3천만 명이였던 2018년 선거 때와는 달리 올해 선거에서는 높은 참여율이 예상된다.”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