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BB'로 상향
거시 경제 및 재정 성과의 결과
(2023.07.26., Agência Brasil)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오늘(현지시간 26일)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하고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음.

피치는 이번 발표에서 "최근 몇 년간 연이은 충격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한 거시경제 및 재정 성과, 이를 뒷받침한 적극적인 정책과 개혁, 그리고 새 정부가 추가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피치의 기대"를 반영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음.

피치는 2018년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B-로 강등한 바 있음. 그러나 현재 위험을 분석하면서 피치는 "브라질이 경제 및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개혁에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음.

피치는 또한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새 정부가 이전 정부의 자유주의적 경제 의제에서 벗어나는 것을 지지하지만 "실용주의와 광범위한 제도적 견제와 균형을 통해 급진적인 거시 또는 미시 정책 편차를 방지하고 새 정부가 세제 개혁과 같은 민간 부문 지원 이니셔티브도 추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음. 

또한 브라질의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이전에는 0.7%로 예상)로 전망했으며, 중기적으로 연간 2%의 추세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음. 피치의 전망치는 브라질 정부 당국의 예상치인 2.6%보다는 낮은 수치임. 이와 관련 피치는 "브라질 정부가 이를 달성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한 경제 아젠다를 추진할 수 있을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음. 

피치는 브라질의 현재 개혁 시나리오와 관련해서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보수가 우세인 의회와 임기 초 폭력 시위로 나타난 지속적인 양극화에도 불구하고 통치 안정성을 확보하고 정책 의제를 진전시켜 왔다"고 평가했음.

브라질 재무부는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관련하여 오늘 아침에 발표한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등급 상향은 정부가 이미 취한 조치뿐만 아니라 성장률을 높이고 공공 재정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경제 개혁 의제를 추진할 국가의 능력과 의지에 대한 기대치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음.

또 "정부의 재정 수지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금리 인하와 신용 조건 개선으로 이어지고 물가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지속적인 개혁 의제 수행을 다시 약속한다."고 밝혔음. 

또한 "브라질의 경제 및 사회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인 공공 및 민간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소득 증가 및 경제 효율성 향상을 위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음.

[KOBRAS 주]
 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지난 6월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재정개혁 등을 평가하며 브라질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