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기준금리 연 13.25%로, 0.5%포인트 인하

(2023.08.02., Agência Brasil)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브라질 중앙은행(BC)이 3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음. 통화정책위원회(Copom)는 5대 4로 기준금리(Selic)를 연 13.25%로 0.5%포인트 인하했음. 이는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던 금융 시장을 놀라게 한 결정임. 

중앙은행이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20년 8월로, 당시 연 2.25%에서 2%로 떨어졌음. 그 후 통화정책위원회는 식량, 에너지, 연료 가격 상승으로 시작된 인상 사이클에서 12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작년 8월부터는 7회 연속으로 연 13.75%의 금리를 유지했음.

인상 사이클이 시작되기 전에는 기준금리는 연 2%로 인하되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었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축으로 중앙은행은 생산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했음. 2020년 8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기준금리는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었음.

기준금리는 확대소비자 물가지수(IPCA)로 측정되는 공식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위한 중앙은행의 주요 수단임. 6월 IPCA는 –0.08%였으며, 12개월 누적으로는 3.16%를 기록했음. 지난 두 달 동안 인플레이션은 식량과 연료로 인해 하락하고 있음. 

IPCA는 작년에 억제목표치 상한선을 상회하며 마감했음. 2023년 국가통화위원회(CMN)는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3.25%로 설정했으며 허용 오차 범위는 오차범위 ±1.5% 포인트임. 따라서 올해 IPCA는 4.75%를 초과하거나 1.75% 이하로 떨어질 수 없음.

중앙은행이 6월 말에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IPCA는 5%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됨. 반면 시장 예측은 공식적인 예측보다 더 낙관적으로, 4.84%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