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아마조나스 가뭄으로 마나우스 공장 단체 휴일 앞당길 예정

낮은 강 수위로 인해 생산 자재 운송에 차질

(2023.10.18. CNN Brasil)

삼성은 오늘(현지시간 18일)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 감독청에 아마조나스 주의 기록적인 가뭄으로 인하여 생산에 필요한 물자 공급이 어려워져 마나우스 공장의 연말 휴일을 앞당기겠다고 통보함.

마나우스 자유무역지대 감독관에 따르면 단체 휴일은 10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약 1,500명의 삼성 직원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함.

네그로 강 수위는 이번 주 월요일 1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함. 네그로 강과 아마조나스 강이 만나는 마나우스 항구의 수위는 13.59미터를 기록했음. 이 수위는 1902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위며, 2010년 기록했던 역대 최저 수위를 넘어선 것임.

마나우스 삼성 공장 이우용 상무는 "강 수위가 높아지는 연말이 되면 라인에 다시 물 공급이 이뤄져 직원들이 생산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통보했음.

삼성은 로이터 통신에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사고에 미리 대비하고 있었다고 전달함. "우리는 생산 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여 모든 필요에 대응하고 영향을 최소화할 것입니다."라고 회사는 전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