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농업부문, 기후 변화로 3.8조 달러 손실

(2023.11.08. Valor Econômico)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21년까지 기후 재해로 인해 전 세계 농업 부문에서 3조 8천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함. 연평균 1억 2,300만 달러의 손실은 연간 전 세계 농업 GDP의 5%에 해당함.

FAO 사무총장은 반복되는 재해는 식량 안보의 이득을 훼손하고 농식품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함. 이 연구에 따르면 농업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기상이변의 발생 건수는 1970년대 연간 100건에서 지난 20년 동안 400건으로 급증했음.

이 수치는 브라질 농업 부문에서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생산 모델 전환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현실을 증명함.

브라질에서는 연이은 가뭄으로 인해 남부 지역의 곡물 수확량이 감소했음. 서리가 상파울루와 미나스 제라이스의 커피 생산에 영향을 주었음. 마투 그로소 두 술 주에서는 가축들이 추위로 동사했음. 북부의 역사적인 가뭄은 어부들의 생계를 어렵게 함. 중서부에서는 더위가 심해서 농업 작업이 지연됨. 이 모든 일이 불과 몇 달 사이에 일어났음.

게툴리오 바르가스 재단(FGV)의 바이오경제연구소 연구원 에두아르도 아사드(Eduardo Assad)는 기후 변화와 브라질 농업 부문의 손실은 예견된 일이며, 좋은 생산 방법과 예방 조치를 취한다면 그 영향을 피하거나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함.

FAO는 보고서에서 소규모 생산자의 손실을 방지하고 생산 시스템의 복원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재해 위험 감소 방안 채택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함.

 

[KOBRAS 주]

▪ 브라질은 최대 식량 생산 및 수출 국가이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으로 세계 식량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브라질의 농산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브라질도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 주목됨.

▪ 우리도 식량 안보 차원에서 대응 방안 강구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