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건조주의보 적색경보 발령

2024.09.04. Valor Econômico, Agência Brasil 종합

브라질 기상청(Inmet)은 오늘(현지시간 9월 4일) 습도가 12%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적색경보를 발령했음. 적색경보 지역으로는 고이아스, 미나스 제라이스, 상파울루, 브라질리아 연방주 등이 포함되며, 

해당 지역의 낮은 습도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건강 문제도 발생할 수 있음. 동시에, 남부 지역에서는 폭풍 경보가 발령되어 뇌우, 강풍, 우박 등이 예상됨.

이러한 기후 문제는 브라질의 산업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 브라질 지리통계연구원(IBGE)에 따르면, 7월 식량 생산 부문이 3.8% 감소하며 총 산업생산의 1.4%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음. 특히 가뭄으로 인해 사탕수수 가공과 설탕 생산에 타격이 컸음.

설탕뿐만 아니라 쇠고기와 콩 제품 생산도 7월의 기후 영향으로 감소했음.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브라질의 산업과 농업에 계속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음.

마리나 시우바(Marina Silva) 환경부 장관은 오늘 상원 환경위원회에서 낮은 강수량, 높은 기온 등 극심한 기후 위험에 처한 1,942개 지방자치단체를 위한 기후 비상규제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