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산율 1.55명…브릭스 내 최저 수준
2025.06.28. Valor Econômico
오늘(현지시간 6월 27일) 브라질지리통계원(IBGE)이 발표한 2022년 인구 센서스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 여성 1인당 평균 자녀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TFT)은 1.55명으로 집계되었음. 이는 1960년대 이후 통계 기록 상 가장 낮은 수치임.
이번 수치는 2025년 7월 6~7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 예정인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앞두고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음.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에티오피아, 이란, 인도네시아 등이 포함된 11개국 협의체임.
브라질지리통계원(IBGE)의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의 출산율은 브릭스 국가 가운데 러시아, 중국, 아랍에미리트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임. 유엔(UN)의 2022년 국가별 출산율 자료와 비교하면, 브라질은 인도(2.0), 남아공(2.3), 사우디아라비아(2.4), 이란(1.7) 등 대부분의 회원국보다 낮은 수치를 보임.
브라질지리통계원(IBGE)은 이번 보고서에서 15세에서 49세 사이 여성 인구당 자녀 수의 지속적인 감소세를 지적하며,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사회 경제적 구조 변화의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하였음.
전문가들은 교육 수준 향상, 도시화,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증가, 피임 접근성 확산 등이 저출산 현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함. 이에 따라 정부는 출산 장려 정책, 보육 및 가족 지원 제도 강화를 모색 중임.
이번 출산율 통계는 브라질 사회 전체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간주하며, 브릭스 회담에서도 인구 구조와 관련한 협력 과제의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