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브라질 합작법인 설립 추진남미시장 공략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제조기술 이전 및 부품 수출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디텍터 전문기업 레이언스(228850)는 브라질 반도체 기업 테이콘(Teikon)과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레이언스는 브라질 엑스레이 디텍터 생산 전문기업 알티 테크놀로지아 메디카(RT Tecnologia M?dica·가칭)을 설립한다.

 주요 주주로 경영에 참여해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브라질·남미 디텍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합자법인에 디텍터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조기술 이전과 디텍터 핵심 부품을 장기 공급하고 향후 지속 부품 수출이 예상되는 공급계약을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유통·배급을 담당할 DRX 브라질에는 현지 대형의료기기 유통업체 2개사가 합작투자 파트너로도 참여한다.

 이번 합자법인 설립으로 브라질 정부의 현지 제조기업 대상 전자산업진흥법상 세액 감면 혜택이 적용돼 고가 수입 디텍터와 브라질 엑스레이 시스템 시장을 대부분 차지하는 CR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다. 테이콘이 속한 빠리츠(PARIT) 그룹 내 중남미 최대 반도체 기업, 최대 석유회사 등 계열사의 네트워크도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 디지털 엑스레이 솔루션 기업 오스코(OSKO)를 인수한 레이언스는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신흥국 시장인 남미 지역으로 영업망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동남아 등 다른 신흥국 시장에 현지화 사업 모델 도입도 이어가기로 했다.

 현정훈 대표는이번 합작투자로 남미 시장 생산거점 확보와 기술수출을 동시에 진행하게 됐다올해 다각화된 현지 기업 제휴로 핵심 기술 라이선스 수출을 강화하고 동물용 엑스레이 시스템 산업도 본격 집중해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이데일리 1 10일자 이명철기자, 레이언스, 브라질 합작법인 설립 추진…남미시장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