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 특별전

 

 


브라질 작가 로메로 브리토의 위트 넘치는 작품이 서울 소공동 롯데갤러리와 에비뉴엘에 온다. 롯데갤러리는 5월을 맞아 ‘사랑의 전령사’로 불리는 팝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Romero Britto, 49)전을 개최하며, 에비뉴엘에 작품을 설치하여 오는 7월1일까지 전시한다.

로메로 브리토는 ‘피카소에 마티스의 색을 입힌 모던 아티스트(뉴욕타임즈)’라 회자될 만큼  화려한 색감과 대담한 구성으로 네오팝 큐비즘을 추구해온 작가. 그는 일상의 소재, 대중적 이미지를 원색의 색감과 편안한 구도로 풀어내며 삶을 즐기고 사랑하는 유쾌한 에너지를 담아낸다.


 


‘Love Fever 로메로 브리토 특별전’이란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중에서도 삶의 충만한 환희가 담긴 조각과 회화 등 40여점이 공개된다. 특히 애비뉴엘 1층에는 높이 2.5m의 대형조각이 설치되며, 롯데갤러리에는 상큼한 조각 12점과 회화, 판화(Giclee) 등이 전시된다.

1963년 브라질에서 태어난 로메로 브리토는 입체주의 양식부터 팝아트, 그래피티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을 자신만의 밝고 희망적인 컬러로 표현하는 팝 아티스트로, 1989년 보드카 회사인 앱솔루트로부터 자사 로고 디자인 제의를 받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뉴욕타임즈'는 "피카소에 마티스의 색을 입힌 모던아티스트"라며 그의 실력을 찬사했고, 그의 작품 '여행'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됐으며, 미국 백악관도 작품을 소장하고 있을 만큼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주로 사랑과 행복, 즐거움 같이 삶에 대한 긍정적 철학을 담은 작품을 만들고 있으며, 연간 150억원 이상의 작품이 팔려 성공한 아티스트 중에 한 사람으로 꼽힌다. 또 '예술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꼭 함께 나눠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해마다 이 수익금의 일부를 전 세계 250개가 넘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도 한다.

♦ 장소 : 롯데갤러리, 롯데 백화점 에비뉴엘

♦ 일시 : 5월 3일부터 5월 28일까지 (설치 작품은 7월 1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