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브라질社에 자체개발 당뇨병신약 기술수출
 
유로파마가 라틴아메리카 17개국에 대한 제품 개발과 판매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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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148,000원 상승5500 -3.6%)가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와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신약에보글립틴(Evogliptin)’의 라틴아메리카 17개국에 대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유로파마는 라틴아메리카 17개국에서 에보글립틴의 제품 개발과 판매를 담당한다.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기술료 받고, 제품 출시 후 유로파마에 원료를 수출하게 된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7월 유로파마와 라틴아메리카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 대해 에보글립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에보글립틴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 중인 당뇨병치료제 신약으로, 혈당 조절이 우수하고 체중증가와 저혈당 발생 등의 부작용 우려가 적은 DPP-4 저해 기전의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유로파마는 1972년 설립된 매출 1조원 규모의 브라질 다국적 제약사로, 2000명 이상의 브라질 내 최대 영업 인력과 라틴아메리카 15개 국가에 대한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의약품 시장은 약 70조원 규모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전체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시장도 매년 급성장해 2014년 약 130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 중 DPP-4 저해제 시장은 약 5400억원이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라틴아메리카에 판매망을 보유한 유로파마와 브라질에 이어 라틴아메리카 지역까지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기쁘다" "동아에스티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현재 개발중인 신약이 앞으로도 전 세계 더 많은 지역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로파마 마우리지우 빌리 사장은 "유로파마는 처방의약품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판매망을 더욱 확대하고 있어 동아에스티가 라틴아메리카 지역으로 진출하는데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혁신적인 신약 개발 분야까지 양사의 파트너십이 더욱 확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2012년 중국 루예 제약집단과 인도 알켐에 에보글립틴 기술수출을 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중국 CFDA(국가식품약품감독 관리국)의 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며, 인도에서는 임상을 준비 중이다.
 
[출처: 머니투데이 동아에스티, 브라질에 자체개발 당뇨병신약 기술수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