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브라질 의료기기분야 인증지원 시작-브라질 IFBQ와 MOU 체결로 국내기업 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의료기기인증기관 IFBQ와 브라질 INMETRO 의료기기 분야 인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기업 해외인증 지원을 위해 중남미를 방문중인 KTL 이원복 원장은 이날 첫 방문국인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IFBQ 베라 팔카싸오 바우에르 대표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로써 두 기관은 브라질 INMETRO 인증을 위한 전기기기분야 및 엑스레이, 전기수술기, 약물 자동 주입기 등 의료기기 분야에서 기술교류 협력을 해 나가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의료기기를 브라질에 수출하는 국내기업들은 브라질 현지에서 브라질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이 국내에서 KTL 엔지니어가 시험한 성적서를 브라질 IFBQ에 제출하면 바로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 기업들은 인증취득 기간 단축과 비용절감, 기술규제에 대한 전문가 도움도 받을 수 있게 됐다.
ABIMO에 따르면, 브라질 전체 수입시장 규모는 2013년도 기준 49억 달러 규모로, 그 중 의료기기분야가 약 22%를 차지하고 있어 소비재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 원장은 “우리 수출 기업들이 수출 상대국의 인증 기준에 부합한 인증을 적기에 취득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 KTL이 할 일”이라며 “이번 IFBQ와의 MoU체결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브라질 수출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TL은 지난 5월 한·중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간에 최초로 중국 국가식품약품 감독관리총국(CFDA) 지정 시험검사기관인 산동성 의료기기 검사센터와 업무협력을 체결해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대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