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에 혼합연료車 R&D센터 짓는다
브라질 공장에 3000만弗 투자해 센터 건립
 
현대자동차가 브라질 공장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해 혼합연료 자동차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재 가동중인 브라질 상파울루 주 피라시카바 공장에 혼합연료 차량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센터를 만든다.
현대차 브라질법인은 브라질 무역투자진흥공사를 사업 파트너로 정하고 이 센터를 짓게 되며 2017년에 준공 예정이다.
혼합연료 차는 바이오 에탄올과 휘발유를 혼용할 수 있는 차량이다. 브라질 시장에선 혼합연료 차량 판매 비중이 전체 90%에 달한다. 현대차가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R&D센터를 짓는 배경이다.
현대차는 브라질 차 시장의 상황에 맞춰 현지 전략형 소형차 'HB20'를 팔고 있다. 이 차는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듀얼 시스템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브라질 시장에선 혼합연료 차를 판매하는 게 법규로 의무화돼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브라질 공장에서 연간 18만대 차를 생산해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나머지는 반조립(CKD) 방식으로 판매된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브라질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86000대를 팔았다. 브라질 경기 침체로 주요 업체들의 차 판매량이 줄고 있다.
 
[출처: 한국경제 현대차, 브라질에 혼합연료R&D센터 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