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제약시장, PDP를 주목하라

브라질 보건부의 PDP(Productive Development Partnership) 정책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PDP 정책은 외국-현지 제약사의 기술이전 및 합작투자를 통해 의약품 생산 시 브라질 시장에서 일정기간 독점입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2일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지난 1 52종의 의약품을 2017 PDP 대상품목으로 지정했다. PDP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4 28일까지 PDP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브라질은 PDP 정책을 통해 민간 제약회사와 브라질 국영 제약사가 서로 협력·생산하면 최대 10년까지 독점입찰과 정부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2004년 연방법 제정 후 2007년도부터 발효됐고 2009년에 처음으로 PDP 프로젝트가 승인됐다.

승인 받은 제약회사는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까지 SUS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구매를 보장받는다.

국민건강 보험제도 중 SUS(Sistema Unico de Saude)는 브라질 전 국민에게 무료로 의료 및 보건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988년부터 연방정부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PDP 의약품을 국민에게 공급한다. 공공 의료기관의 열악한 시설과 부족한 의사 수로 인해 전 국민의 25%가 민간보험을 별도로 가입하고 있다.

PDP는 제안서 제출, 프로젝트 진행, PDP 의약품 공급, 기술이전 등 총 4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브라질 정부는 2017 1월 말, 2017 PDP 대상품목 52종을 지정했다. 매년 SUS 프로그램으로 보급하기 위한 대상 품목을 새로 공시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브라질 보건부는 PDP 프로젝트 승인 시안비자(ANVISA) 허가 가능성’, ‘기술이전 방식’, ‘참여기업의 재무안정성등을 주요 심사기준으로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당해 연도 신규 대상품목과 제안서 제출일정은 전년 말 또는 당해 연초에 브라질 보건부에서 공고한다참가 전략 수립 시 지난 PDP 프로젝트 승인내역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외국 민영 제약회사는 브라질 공영 제약회사와 직접 PDP참여를 진행하기 보다는 자사와 브라질 민영·공영 제약회사의 3자 또는 4자 간 PDP 참여 진행을 추진하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출처:글로벌경제 3 23일자 이슬기기자, “브라질 제약시장,PDP 주목하라”]